남성 누드, 동성애 등 동시대의 금기인 도발적인 주제를 대담하게 사진에 담은 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그 역시 ‘톰 오브 핀란드’의 그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실제로 ‘톰 오브 핀란드’와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기도 했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앤디 워홀은 미국에서 열린 ‘톰 오브 핀란드’ 전시회에 직접 찾아가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영국의 팝 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호모에로틱 일러스트의 거장 조지 퀘인턴스 등이 그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서는 현대미술에 끼친 ‘톰 오브 핀란드’의 가치를 인정하며 작품을 영구소장, 전시하고 있다.
+ 여동생도 그림을 잘 그려서 동생은 오빠에게 당당히 그림을 봐달라고 말하지만, 자신의 그림은 선뜻 보여줄 수가 없으니 정말 괴로웠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