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영화 그리고 독서

  • Home
  • Tag
  • Guestbook

사라진앨리스 1

미스테리아 8호

잠시 정적이 감도는 가운데 나는 나를 덮쳐오는 다른 형태의 죽음, 이질감이라는 이름의 죽음을 떨쳐버리려고 애썼다. 평소 나와 일상 사이에서 닻줄 역할을 하는 인과 관계의 끈들이 모두 끊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서서히 모두 나에게서 멀어져갔고, 나는 단절된 채 홀로 남았다. 그곳에는 우리 둘 말고 아무도 없었다. 에인슬리의 소매를 붙들고 있던 손이 외투 가장자리로 미끄러져 내려갔고, 나는 무릎을 꿇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부끄럽지 않았다. 자존심이나 위엄 같은 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위로가 될 말 한마디만 들을 수 있다면 바닥에 엎드러 길 수도 있었다. -사라진 앨리스: 코넬 울리치 스포츠 얘기 나와서 재미가 1도 없었음 ㅠ 요네자와 호노부가 나왔는데, 그러고보니 이 작가 작품은 한 권도 안 읽었네? ..

한밤의 도서관 2016.10.05
이전
1
다음
프로필사진

가끔 하는 산책, 영화 그리고 독서

  • ★ 2004년부터 ~ (1683)
    • 즐거운 산책 (132)
    • 한밤의 도서관 (813)
    • 먼지쌓인 필름 (737)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Tag

에세이, 일드, 일본영화, 소설, 드라마, 리디셀렉트, 리디페이퍼프로, 한국영화, 전시, 영화리뷰, 도서관, BiFan, 히가시노게이고, 리디북스, 드라마리뷰, 애니메이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자책, 영화, 단편,

가끔하는 산책 이야기와 영화, 그리고 독서 ( 2004~)

  • mint + triangle
  • the record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