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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합니다

“책 연장해 주세요”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다들 하지 않을 뿐. 안내는 늘 한다. 회원가입을 할 때도 전화를 받았을 때도. 연장해 드린 후에 꼭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가끔 따지는 분들도 계시다. 그냥 해주면 되지. 왜 홈페이지에서 하라고 하느냐고. 저는 이런 전화를 하루에 기본으로 10통 이상을 받거든요. 공간이란 한정돼 있고 그 안에 수용할 수 있는 자료의 양은 더욱 한정된다. 아무리 욱여 넣어도 더 이상 안되는 때가 있다. 책을 더 이상 꽂을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린 책을 더 사고 싶다. 그렇다면? 버려야지. 수서하며 고를 때 재는 방식과 버릴 때 재는 방식은 달라도 아주 다르다. 한번 들여놓은 자료를 버리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자료는 도서관..

한밤의 도서관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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