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662

특별히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아

지금까지의 인생이 얼마나 고독했고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 왔는지에 대한 것을.. 그리고 그녀가 그것을 처음으로 자신에게 눈치채게 해주었다는 것을.. 토니 타키타니의 인생의 고독한 시기는 끝났다. 고독하지 않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조금의 기묘한 상태였다. 고독으로 잃은 것에 의해 "한번 더 고독이 찾아오게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공포가 항상 따라다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때때로 그런 것을 생각하면 식은땀이 날 정도로 무서웠다. トニ 瀧谷 (Tony Takitani)[토니 타키타니] 2004 • 감독 : 이치카와 준 • 원작 : 무라카미 하루키 • 음악 : 사카모토 류이치 • 출연 : 미야자와 리에, 오가타 이세이, 유미 엔도, 니시지마 히데토시 우연히 예쁜 파란색을 만났다. 그게 [토니 타키타니]다. 원작이..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어른이 되면 ?

유키오 군은 어른이 되면 뭐가 되고 싶어? 어른이 되면요? 어른이 되면 뭐가 되고 싶니? 어른이 되면,, 靑い春 (Blue Spring)[우울한 청춘] 2001 • 감독 : 토요타 토시아키 • 출연 : 마츠다 류헤이, 아라이 히로후미, 오시나리 슈고, 츠카모토 다카시 , 에이타 무슨 내용인지 알게 뭐냐 예쁘장(?)한 마츠다 류헤이 보려고 선택했다. 의외의 발견. Go에서 처음 봤던 녀석 같은데(가물하다) 아라이 히로후미. 이 녀석 재일 교포 3세란다. (왜 보는 영화마다 머리 스타일이 엽기적인지ㅋㅋ 조.제.대박) 그리고 벚꽃 나무와 같이 서있는 에이타 !!!(좋다 ㅋㅋ) 야구 부원 츠카모토 다카시. 오시나리 슈고는 릴리 슈슈에서 인상 깊게 봤는데 생긴 게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까칠한 역할만 맡는 건지....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핏키핏키핏키-

키스해도 돼? 안돼 그럼 난 어때? 안 된다니까 그럼 나는? 마사키 상이라면 에 어째서 그냥 - 사오리가 보고 싶어 피키피키피키. メゾン·ド·ヒミコ (Mezon Do Himiko)[메종 드 히미코] 2005 • 감독 : 이누도 잇신 • 출연 : 오다기리 죠, 시바사키 코우, 다나카 민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알게 되었는데, [메종 드 히미코]는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나온다는 사실로도 엄청 기대했다. 난 시바사키 코우의 목소리를 엄청 좋아한다. 주근깨에 맨 얼굴, 촌스러운 듯, 의상들이 인상 깊었다. 오다기리 죠는 (항상) 얼굴에 점이....-_- ㅋㅋㅋ 배 바지 패션도 소화 가능하다. 평소엔 더 무시무시한 패션도 가능한 것 같다. 사랑.사람.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가서 부딪히는 거야 !

침실로 가요 뿔랑 양 좋아 , 아멜리 내 귀여운 소녀 넌 나처럼 유리 뼈를 가지고 있진 않잖아 네가 만약 이 기회를 보내버린다면....그리고 나서 시간이 지나고... 너의 가슴은 메마르고 찢어질거야 나의 뼈처럼 말이야 그래서.... 가서 부딪히는거야! 당신 없는 오늘의 삶은 어제의 찌꺼기 일뿐.. - 히폴리토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Amelie Of Montmarte) [아멜리에] 2001 • 감독 : 장-피에르 주네 • 음악 : Yann Tiersen • 출연 : 오드리 토투, 마티유 카소비츠 아멜리- 오프닝에 빠르게 지나가는 어린 아멜리. 정말 좋아한다. 볼 때 마다 좋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찾아주는 아멜리-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7시, 푸르

여보세요, 펠스입니다 여보세요 나에게 오늘 밤 무도회 티켓 두 장이 있는데 당신과 함께 간다면 기쁘겠소 좋아요 7시 7시! 좋아요 좋아요 그럼 나중에 봐요 (7시 카페 푸르) 응 나중에 봐요 L'Homme Sans Tete [머리없는남자] 2003 • 감독,각본 : 후안 솔라나스 • 출연 : Salah Teskouk 무도회 티켓이 생기고 생각나는 사람은? 축축한 건물과 딱딱한 거리. 그녀와 함께 갈 무도회를 생각하며 혼자 즐겁게 춤추는 머리 없는 남자와는 상반된다. 음악도 너무 좋다. 남자는 그녀를 만날 때 사용할 머리를 산다. 하지만 어떨까?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GO!

또라이 정일이? 무슨 일이야? 내일 좀 만나자 얘기할 게 있어 굉장한 거야 뭔데? 전화로는 말 못해 만나서 얘기하자 너라면 이해해 주겠지? 구급차, 누가 구급차 좀 불러 주세요! 결국, 정일은 굉장한 일을 천국까지 가지고 가 버렸다 Go [고] 2001 • 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 원작 : 카네시로 카즈키 • 출연 : 쿠보즈카 요스케, 시바사키 코우 내가 두 번째로 접한 일본 영화. 그땐 원작이고 배우고 하나도 모르고 봤었지만 다시 볼 때는 오프닝도 엔딩도 배우도 원작도 장면 하나하나가... 스기하라, 정일이.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기분 꿀꿀하니까-

여보세요 집에 할매 있어? 아니 미용실 갔는데 뭣 때문에 가서 불러 줄래 나 정말 바쁘다구 전화 받으라고만 해 줘 왜 기분 꿀꿀하니까 양호교사한테 가봤어? 아니 할매 불러 줄래? 안돼 그럼 부탁 하나 들어줄래? 뭔데? 내 챕스틱 갖다줄래? 안돼 나폴레옹 입술 터져서 아프단 말이야 그냥 양호교사한테 빌려, 서랍에 5개는 있을거야. 그 여자건 싫어 병신아 이따 봐 멍청이 ! Napoleon Dynamite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2004 • 감독 : 자레드 헤스 • 출연 : 존 헤저, 에프렌 라미레즈 심상치 않은 오프닝 (음식들이 주르륵 나온다) 나폴레옹. 나폴레옹 가족들도 어처구니 없는 짓만 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정말 골 때린다.) 초반에 이 전화 장면이 나오는데.. 웃기면서도 씁쓸한 것이..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브라질

“뭐요?” “쿠츠만씨” “이 밤에 무슨 일로?” “아침이라구요?” “여기 전기가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요” “당신 것도 그렇다구요?” Brazil [여인의 음모] 1985 • 감독,각본 : Terry Gilliam • 출연 : Jonathan Pryce, Kim Greist 내 그녀(는 누구?)와 공감대가 같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보았는데,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본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글쎄ㅡ, 엔딩에서 하핫 하고 웃어버렸다. 보는 내내 이게 뭐야! 하다가도 딱딱한 세계, 답답한 사람, 내가 생각하는 희망은 꿈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건가요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상상해봐 !

“있잖아 이 웅덩이 내가 뛰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무리예요” “상상해봐” “여기는 깊은 계곡” “떨어지면 절대 돌아올 수 없어 죽는거야” “상상했어?” “안 했어” “해봐” “이 계곡을 뛰어넘으면 나는 다른 나라에 갈 수 있어” “어때?” “했어” “그래?” “넘어 볼거야” “준비 땅!” ランドリ (Laundry) [세탁소] 2001 • 감독 : 모리 준이치 • 출연 : 쿠보즈카 요스케, 코유키 상상했어? 넘어볼거야. 나는 다른 나라에 갈 수 있어. Under the sun. 노래가 흐르고 테루의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소설과 똑같은 내용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었는데 영화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이 소설에는 자세히 나와있다.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내 기억의 유통기한

난 오전 6시에 태어났다 2분 후면 난 25살이 된다 운동장을 떠날 때 호출기를 버리기로 했다 오늘은 날 찾는 사람이 없을테니까 A/C 368. 비밀번호는? “널 10000년 사랑해” 702호 친구 메시지 “생일 축하합니다!” 한 여자가 생일을 축하해줬다 1994년 5월 1일에 그 말 때문에 난 이 여자를 잊지 못할 것이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어 있다면 기한이 영영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꼭 기한을 적어야 한다면 만년 후로 적어야지.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중경삼림] 1994 • 감독 : 왕가위 • 출연 : 임청하, 양조위, 금성무, 왕비, 주가령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뭐 그저 풋풋한 금성무를 볼 수 있었다는 것? 두 번째 에피소드는 말랑말랑하다. (솔직히 살..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스파이 모집

“남국의 분위기로 피곤한 당신을 모십니다. 그랜드 캬바레의 화이어 댄스는 겨울에는 후덥지근” 龜は意外と速く泳ぐ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 감독 : 미키 사토시 • 출연 : 우에노 쥬리, 아오이 유우, 이와마츠 료, 후세 에리, 카나메 준 스파이 모집 광고를 찾아낸 우에노 쥬리가 스파이를 신청. 임무는 평범하게 생활하기-. 난 이런 영화 코드가 맞는다. 냉장고 속 돈을 보며 "엣휏휏휏휏" 웃어대는 쥬리가 귀엽다 -. 빰마도 귀엽다 (하루 이틀 지날 때마다 머리가 조금씩 변신)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아오이 유우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과 비슷한 느낌? -_"-) 평범한 것 같기만 했던 사람들이 스파이였다는 사실. 그 중 (단연!!) 공원의 개미 할머니와 라면 집의 어중..

먼지쌓인 필름 2007.01.11

지금부터 시작인걸

マーちゃん、俺たちもう終わっちゃったのかなあ。 마짱. 우리 이제 끝난건가? バカヤロー まだ始まっちゃいねえよ。 바보야 아직 시작도 안 했는 걸 キッズリタ-ン (Kids Return) [키즈 리턴] 1996 • 감독 : 기타노 다케시 • 출연 : 안도 마사노부, 카네코 켄, 레오 모리모토, 야마야 하츠오 10년 전 안도 마사노부를 볼 생각에 본 건데, -_= 초반엔 재밌었다. 하는 짓들이 꼴통 같은 게, 중반? 지루했다. (개인적으로) 권투 하는 장면들이 좀... 성인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고 성인인 척 연기하는데 서투른 학생들. ㅋㅋ 마지막. 시작도 안 했다는 말이.... 맞아,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걸. 지금부터지

먼지쌓인 필름 2007.01.11